이름이 웃기지만 맛은 진짜입니다 — 장항항 꼴갑축제 갑오징어·수변회카페·꿀팁

이름이 웃기지만 맛은 진짜입니다 — 장항항 꼴갑축제 갑오징어·수변회카페·꿀팁

이름이 웃기지만 맛은 진짜입니다 — 장항항 꼴갑축제 갑오징어·수변회카페·꿀팁

5월 29, 2026 · 먹거리·체험축제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남편도 출근한 평일, 오랜만에 친정엄마와 여동생, 그리고 저까지 세 여자만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명절이나 가족 모임에서 잠깐 만나는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하루만큼은 엄마를 모시고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목적지는 충남 서천 장항항 꼴갑축제였습니다.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는 셋 다 한참을 웃었습니다. "꼴갑축제? 이름이 왜 이래?" 엄마도 웃으시며 "이름은 참 특이하다"고 하셨는데, 알고 보니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줄여 부르는 이름이라는 설명을 듣고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웃음이 나지만 금강 하구를 바라보며 먹는 갓 잡은 갑오징어 회의 맛은 진짜입니다.

행사 개요

행사명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
기간2026년 5월 29일(금) ~ 6월 7일(일) · 10일간
장소서천군 장항항 물양장 일원 (충남 서천군 장항읍)
주최(사)서천군어민회
특징갑오징어·꼴뚜기 요리 · 수변 회카페 · 수산물 경매 · 불꽃놀이
입장료무료 (일부 체험 유료)

꼴갑이 뭔가요 — 장항항에 도착하니

꼴갑은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합쳐 부르는 서천 지역만의 독특한 표현입니다. 이름 자체가 독특해서 처음 들으면 웃음이 나지만 이 두 가지 수산물이 5~6월 봄이면 장항항에서 한창 제철을 맞이합니다. 봄 갑오징어는 살이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로 회나 숙회, 무침으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장항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금강 하구의 항구입니다. 서해와 금강이 만나는 독특한 지리적 위치 덕분에 다양한 수산물이 풍부하게 잡히는 곳으로 서천 수산물의 집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축제장에 도착하자 항구 특유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활기찬 분위기가 먼저 느껴졌습니다. 곳곳에서는 갓 잡아 올린 갑오징어와 다양한 해산물을 손질하는 모습이 보였고, 맛있는 냄새가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엄마는 "역시 항구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좋다"며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셨고, 여동생은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을 발견할 때마다 저를 불러 세웠습니다. 셋이 나란히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마치 결혼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요 먹거리 & 장터 — 갑오징어가 이렇게 부드러운 줄 몰랐습니다

꼴뚜기·갑오징어 요리 장터

축제의 핵심 먹거리 공간입니다. 제철을 맞아 쫄깃함이 일품인 갑오징어와 꼴뚜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숙회로 즐기면 갑오징어 특유의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무침으로 먹으면 새콤달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또 다른 별미가 됩니다.

수산물 저렴한 판매장

서천수협에서 직접 위판된 믿을 수 있는 활어회, 선어, 건어물 등을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역시 갑오징어였습니다. 현장에서 맛본 갑오징어는 질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말 부드럽고 달콤했습니다. 한 점 먹어본 엄마는 "이건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며 연신 감탄하셨고, 여동생은 "집에서 먹던 오징어랑은 완전히 다르다"며 젓가락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도 산지에서 먹는 해산물이 왜 맛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선함 하나만으로도 장항항까지 온 보람이 충분했습니다.

해산물 구입 시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꼭 챙겨가세요. 선어와 건어물은 집까지 신선하게 가져가기 위해 필수입니다.

수변 회카페 — 세 여자만의 여유로운 시간

장항항 꼴갑축제의 숨은 보석은 바로 수변 회카페입니다. 장항항에서 아름다운 금강 하구를 바라보며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는 특설 카페입니다. 저녁에 방문하면 금강 하구로 지는 노을과 함께 회를 즐길 수 있어 더욱 낭만적입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뒤에는 수변 회카페에 들렀습니다.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차 한잔 마시는 시간이 생각보다 참 좋았습니다. 엄마는 손주들 이야기를 하시고, 여동생은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습니다. 평소에는 바쁘다는 이유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여행을 오니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더라고요. 엄마는 저희 둘을 번갈아 바라보며 "이렇게 셋이 여행 오는 것도 참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한마디에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수변 회카페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오래 머물 계획이라면 일찍 자리를 잡으세요. 저녁 노을 시간대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체험 프로그램

갑오징어·광어 맨손잡기 체험

살아있는 갑오징어와 광어를 맨손으로 직접 잡아보는 체험입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아이들이 열광합니다.

수산물 깜짝 경매

신선한 서천 해산물을 즉석에서 경매로 낙찰받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운이 좋으면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신선한 해산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꼴갑 가요제 & 불꽃놀이

전국 꼴갑 가요제라는 이름 자체가 유쾌합니다. 참가자들이 꼴갑 축제를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르는 노래자랑 대회로 축제의 활기를 더합니다. 축제 기간 중 불꽃놀이도 예정되어 있어 야간에 방문하면 화려한 불꽃과 함께 금강 하구의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금강하구 해안도로 드라이브

장항항 꼴갑축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주변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동서천 요금소에서부터 약 10km 뻗은 금강하구 해안도로는 서해안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서천 주변 여행 코스 — 시장 구경도 여행의 즐거움

한산 신성리갈대밭은 영화 JSA의 촬영지로 유명한 서천의 대표 명소입니다. 한산모시관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축제장 주변 특산물 판매장을 둘러보며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엄마는 집에 가져갈 마른 생선을 고르셨고, 여동생은 서천 특산 김을 구입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좋아할 간식과 남편이 좋아하는 건어물을 샀습니다. 셋이 서로 "이것도 사자", "이건 맛있어 보여" 하며 장을 보는 시간이 꼭 어릴 적 엄마를 따라 시장에 다니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축제장 곳곳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많았습니다. 평소 사진 찍는 걸 쑥스러워하시던 엄마도 이날만큼은 활짝 웃으셨습니다. 여동생이 "엄마 가운데 서세요"라고 하며 사진을 찍어주는데,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살짝 뜨거워졌습니다.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이렇게 함께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속 엄마의 환한 미소는 이번 여행에서 받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추천 당일 코스: 금강하구 해안도로 드라이브 → 장항항 꼴갑축제 먹거리 → 특산물 장터 구경 → 수변 회카페 → 한산 신성리갈대밭 → 귀가

교통 안내

서천군은 충남 서부 해안에 위치합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입니다. 서천공주고속도로 동서천IC에서 장항 방면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장항역 또는 서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해산물 구입 후 운반을 위해 자가용 방문을 추천합니다.

방문 전 꿀팁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꼭 챙겨가세요. 해산물 구입 시 필수입니다. 맨손잡기 체험을 위해 젖어도 되는 옷이나 여벌 옷을 준비하세요. 수변 회카페 자리는 일찍 선점하세요. 수산물 경매 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6월 초 서천은 해풍이 불어 생각보다 서늘할 수 있으니 가벼운 겉옷을 챙기세요.

직접 느낀 점

장항항 꼴갑축제는 이름만 재미있는 축제가 아니었습니다. 싱싱한 갑오징어와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고, 장항항의 정겨운 풍경을 걸으며, 수변 회카페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이 가득한 축제였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여행은 친정엄마와 여동생, 세 여자가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보낸 시간이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엄마와 나란히 걸으며 손을 잡고, 여동생과 예전처럼 장난을 치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었던 평범한 하루가 오히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을 다녀오며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엄마와 함께 떠날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더 자주 손을 잡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항항의 싱싱한 갑오징어도 맛있었지만,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했던 하루가 제게는 훨씬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서천 갑오징어·꼴뚜기의 영양과 건강 효능

금강 하구의 청정 해역에서 자란 서천 갑오징어와 꼴뚜기는 봄철 제철을 맞아 영양이 가장 풍부한 시기입니다. 장항항에서 갓 잡은 신선한 갑오징어를 맛보는 것은 미식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방법입니다.

갑오징어와 꼴뚜기 요리

갑오징어 — 타우린과 저칼로리로 다이어트 식품

갑오징어는 타우린 함량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타우린은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품입니다. 봄철 제철 갑오징어는 살이 탱탱하고 영양 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꼴뚜기 — 아연과 비타민B12로 면역력 강화

꼴뚜기는 작은 크기에도 영양이 알찬 식품입니다. 아연이 풍부해 면역 세포 생성을 돕고 상처 치유를 빠르게 합니다. 비타민B12도 풍부해 신경 기능 유지와 적혈구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빈혈 예방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공통 효능 — 고단백 저지방 건강 식품

갑오징어와 꼴뚜기 모두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근육 유지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는 분들도 적정량 섭취 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갑오징어는 숙회나 무침으로 즐기면 영양 손실이 적고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장항항에서 직접 구입한 신선한 갑오징어는 아이스박스에 담아 가져가면 집에서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장항항 꼴갑축제는 5월 29일~6월 7일 10일간 충남 서천군 장항항 물양장에서 무료 입장으로 열립니다.

제철 갑오징어·꼴뚜기 요리, 금강 하구 수변 회카페, 수산물 경매, 맨손잡기 체험이 핵심입니다.

아이스박스·젖어도 되는 옷·현금을 꼭 챙기세요.

엄마·자매·친구끼리 오랜만에 여유로운 대화를 나누기에도 더없이 좋은 여행 코스입니다.

금강하구 10km 해안도로 드라이브, 신성리갈대밭, 한산모시관과 묶으면 완벽한 서천 당일 코스입니다.

수변 회카페 저녁 노을 시간대가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자리를 일찍 잡으세요.

꼴갑이라는 이름에 웃고 들어갔다가 맛에 감동받고 나오는 축제입니다. 금강 하구를 바라보며 갓 잡은 갑오징어 회를 먹는 그 순간, 이 축제의 이름이 왜 이렇게 자신 있게 지어졌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아이스박스 챙겨서 서천 장항항으로 떠나보세요.

본 글은 서천군어민회 공식 자료와 직접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성 글입니다. 프로그램 및 운영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채널에서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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