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마량진항, 봄철 별미, 체험프로그램)
여러분은 봄철에 가장 먹고 싶은 해산물이 뭔가요? 저는 단연 주꾸미입니다. 작년 3월 말, 서천 마량진항에서 열린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다녀온 뒤로 매년 이맘때가 되면 그 맛이 떠오릅니다. 빨갛게 핀 동백꽃 아래서 쫄깃한 주꾸미 한 접시를 비우던 그날, 솔직히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입장료도 무료라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었습니다.
- 행사명: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 기간: 2026년 3월 21일 ~ 4월 5일
- 장소: 충남 서천군 마량진항 일대
- 입장료: 무료
- 주요 프로그램: 주꾸미 요리 장터, 체험 프로그램, 공연, 직거래장터
축제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2026년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약 2주간 마량진항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봄철 대표 먹거리인 주꾸미와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의 개화 시기를 맞춰 2000년부터 시작된 역사 깊은 지역 축제입니다.
저는 주말 오전 9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이 거의 꽉 차있더군요. 제 경험상 평일 방문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주말에 꼭 가야 한다면 오전 8시 전에는 출발하는 게 좋습니다. 축제 기간 내내 주꾸미 요리 장터와 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상시 운영되니, 시간대를 조금만 조절하면 충분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마량진항 주변은 서해에서 드물게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홍원항과 춘장대해수욕장, 부사방조제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가득한 지역이라 축제 외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서천해양박물관에서 갯벌 생태계를 배우고, 실제 갯벌체험까지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봄철 별미, 주꾸미의 진짜 맛은?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주꾸미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주꾸미는 3월과 4월 사이에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릅니다. 산란기를 앞두고 영양을 축적하는 시기라 육질이 탄탄하고 풍미가 깊어지는 것이죠.
축제장에서는 주꾸미 볶음, 주꾸미 샤브샤브, 주꾸미 연포탕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매콤한 주꾸미 볶음은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가 일품입니다.
요리 시식회에서는 지역 요리사들의 조리 과정을 직접 보고 맛볼 수 있으며, 직거래장터에서는 신선한 주꾸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체험프로그램이 있나요?
축제의 또 다른 재미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1인 13,000원)은 특히 인기 있으며, 직접 잡은 주꾸미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선상낚시 체험과 조개잡이 체험도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합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라이브 공연과 관광객 노래자랑도 진행되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듭니다.
동백꽃 감상 포인트는 어디인가요?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대표 명소로, 붉게 핀 동백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동백정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특히 아름답습니다.
- 마량리 동백나무 숲
- 동백정 해안 산책로
- 홍원항 인근 동백 군락
동백꽃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며, 축제 기간과 시기가 잘 맞아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자연과 계절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봄 축제입니다. 신선한 주꾸미의 깊은 맛과 붉게 물든 동백꽃 풍경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확실하게 힐링해 줍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올봄에는 서천 마량진항에서 맛과 풍경을 모두 즐기는 여행을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